WAR로 알아보는 롯데자이언츠 타자 TOP3(5월27일까지)

요즘 롯데 참 분위기가 좋습니다.

어제도 지기는 했지만, 느낌상 이종운감독이 한번 쉬어갔다는 느낌이었죠~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 

손아섭, 박종윤도 안나오고 

상대는 김광현에 우리는 신인투수 구승민에... 자기합리화 후후) 

아마 프로야구에 식견을 가진 팬이라면 WAR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거에요.

WAR은 "Wins Above Replacement Player"의 약어인데요.

우리나라 말로 풀어보면 "대체선수 대비 기여 승수"로 해석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선수란

평균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거나, 트레이드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선수를 일컫습니다.

즉 구단에서 아무 선수나 기용해서 쓰는 대신 이 선수를 썼을 때

팀의 승리에 어느정도 기여를 하느냐 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이대호 선수는 2010년 WAR 8.7을 기록했는데요.

롯데에 그해 이대호선수 한명으로 8.7승을 더 얻었다는 거죠.

KBO리그에서 8.7승을 더 얻으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할 수 있는 승수입니다.

어마어마한 거죠. 이대호 선수 대단하네요^^

<혼자 롯데를 먹여살렸던 이대호>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미 널리 쓰이며 구단 운영과 선수 평가에 핵심이 되는 수치인데~

이제 우리나라에도 슬슬 보급이 되는거 같습니다.

타율/승수 같이 눈에 보이는 지표로가 아니라

보다 객관적으로 선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의미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 WAR은 타율, 방어율 등과는 다르게

타격 기여, 수비 기여, 포지션별 가중, 주루, 평균 실점 등등을 다 감안해야되기 때문에

계산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만

http://www.kbreport.com/

스탯티즈가 문을 닫은 이후로 KBO기록에 대해서는 가장 돋보적인 사이트가 아닌가싶습니다.

여기서 선수들의 각종 세부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WAR도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들어가보시길~

5월27일 경기까지를 기준으로 롯데선수들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WAR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재미있겠네요^^

1. 강민호

WAR 3.53

요즘 롯데 아니 KBO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에 한명이 강민호입니다.

이미 WAR 3.53으로 2013년 WAR 2.37, 2014년 WAR 1.01을 합한 수치를 넘어서는

엄청난 대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물론 작년 재작년에 심하게 못해기도 했죠;;;)

KBO WAR이 포수 포지션에 대한 가중치가 좀 박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어마어마한 대 활약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현재 KBO리그 WAR 전체 1위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활약 시즌 끝날때까지 이어가고 깔끔하게 MVP받아봅시다 ㅋㅋㅋ

2. 정훈

WAR 1.9

요즘 다른 의미로 핫한 정훈이 2위입니다.

구멍난 2루수비를 막강한 타격으로 메꾸는 중이라고나 할까요? ㅎ

적어도 타격만 놓고보면 정훈선수도 커리어하이 페이스라서~

2014년 WAR 2.42는 훌쩍 넘을거 같긴 합니다.

현재 2루수 부분에서는 넘사벽 나바로 WAR 2.37을 제외하고는 2위의 기록입니다.

리그 전체에서도 11위로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수비만 좀더 신경씁시다!!!! 정훈선수 ㅎㅎ

3. 황재균

WAR 1.80

롯데타자중 3위는 황재균 선수입니다. 최근에 부상으로 인한 타석수 부족만 아니었다면

정훈 선수와 자리를 바꿨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활약을 2015년도에 하고 있는 황재균 선수

황재균 선수의 꾸준함이야 익히 정평이 나있지만

작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로 리그정상급 3루수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정이랑 박석민 선수가 주춤한 틈을 타 3루수부분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민호, 황재균, 정훈 롯데 내야 빵빵하네요 ㅎㅎㅎ

거물FA 1순위입니다. ㅎ 롯데 실탄 마련해두세요 ㅎㅎ 꼭 잡읍시다 ㅎ

이상 롯데자이언츠 WAR TOP3 였습니다.

이밖에 최준석 선수 1.61

손아섭 선수 1.55

아두치 1.22

의 WAR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손아섭 선수는 준수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리그 최정상의 톱타자라 저 기록도 아쉬운것도 사실입니다. 

참고로 손아섭 선수는 2014년 WAR 6.12 2013년 5.19의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롯데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ㅎ

하지만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손아섭 걱정이라죠 ㅎㅎ

시즌말미에는 보란듯이 원래의 스탯을 회복하고도 남을 선수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

오승택

WAR 0.88

지난주 KBO리그를 발칵 뒤집어버린 뉴페이스 오승택 선수 입니다.

아직 규정타석도 못채웠지만 WAR이 벌써 0.88입니다.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 뿐만이 아니라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성까지 그야말로 다재다능하다고 할 수 있죠~

올해가 끝나면 롯데팬뿐만이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이 기억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다음엔 투수들의 WAR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벌써 머리가 아프네요 ㅎㅎ 아이고 두야 ㅎㅎ

독자님들의 관심은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공감 꾹은 사랑입니다 ㅎㅎ